쌍용차는 11월 한달동안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어난 46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보다 59% 늘어난 2595대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소폭 줄어든 2101대로 집계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8월 생산재개 이후 구조조정 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영업활성화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의 경우 2010년 형 체어맨W가 10월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SUV부문에서는 액티언스포츠가 1190여대 팔리면서 회복세를 견인했다.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 수출 재개와 스페인 등 주요 시장 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전월보다 13.9%가 늘어났다.
쌍용차는 향후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신 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향후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월 평균 4500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의 11월말 현재 누적판매는 2만9917대로 당초 법원 조사 기관이 산정한 연간 목표치 2만9286대를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