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OZ 가입자가 100만1127명을 기록하며 1년 여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3일 출시된 OZ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의 걸림돌이 됐던 비싼 요금구조와 이통사 자체 포털망을 거쳐야 하는 폐쇄적인 구조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고, 볼 것 없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 현재 LG텔레콤 전체 가입자 11%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LG텔레콤이 조사한 OZ 가입자 평균 모바일 인터넷 이용량은 비가입자의 50배 이상이며, 웹서핑의 경우 1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는 3회로 LG텔레콤 가입자 전체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가 0.6회인 것에 비해 5배나 높았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실시간 교통정보, 날씨정보, 지도검색, 주식시세 및 거래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연령층이 낮을수록 동영상, 게임, 만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OZ는 LG텔레콤 가입고객의 데이터 ARPU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실제로 지난 3분기 데이터 ARPU는 4644원으로, OZ 출시 전인 지난해 1분기 3799원 대비 22% 증가했다.
음성통화를 포함한 전체 ARPU 역시 OZ 비가입자 대비 약 2배나 상승해 향후 LG텔레콤 전체 ARPU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연내 무선랜(Wi-Fi)과 윈도 모바일 6.5 운영 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 오즈옴니아(SPH-M7350)와 LG전자 레일라(LG-LU2100)를, 내년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구글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OZ는 LG텔레콤 미래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서비스”라며 “OZ가 고객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