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그룹이 국내에 10억불 규모의 추가적인 인프라펀드를 출범시키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영국 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즈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금까지 족적을 많이 남겼던 호주 금융기관(맥쿼리)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조성에 나섰다고 전했다.
맥쿼리 코리아 오퍼튜니티즈 펀드Ⅱ(MKOF Ⅱ)는 비상장으로 주로 발전소 등 운영시설류에 투자할 것이며,'녹색분야'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맥쿼리는 장기 부채와 매치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가진 자산을 찾는 기관들에게 적합한 인프라펀드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맥쿼리는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펀드에 대해 마케팅을 해왔고, 글로벌 로드쇼도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시장 소식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 펀드를 10억불 규모로 조성하고자 희망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맥쿼리는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이 새로운 펀드는 맥쿼리가 4년전에 처음 선을 보여 연평균 8%의 수익률을 거두었던 ‘코리아 오퍼투니티즈’ 비상장 펀드에 이어 출범되는 것으로 주로 도로, 항만, 지하철 등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