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단기적인 약세 요인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스마트폰 부재,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나 현재 TV사업부의 영업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휴대폰도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시 단기적 약세 요인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휴대폰, TV, 가전시장에서 LG라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2010년에도 지금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2010년에는 업체간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이나 LG전자는 제품의 질적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의 부재와 마케팅비용 증가 등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스마트폰은 2009년 4분기부터 모델수가 늘어나고 있고, 라인업도 강화될 예정"이라며 "마케팅비용 증가는 유통채널 확보를 위한 선행투자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