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12월부터 시작하는 겨울 성수기를 기점으로 전년 대비 확대 추세이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5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한익회 연구위원은 "하나투어의 11월 실적은 영업수익과 영업손실은 각각 80억원, 14억원으로 전년 동원 수준을 회복 했다"며 "12월과 1월 예약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9% 증가하고 있어 전년 대비 실적이 확연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위원은 "국제 유가(WTI)는 현재 배럴당 80달러를 저항선으로 해 안정화 추세를 거듭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11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고 있다"며 "상품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이 안정화 국면을 이어가면서 하나투어의 상품 판
가 역시 3년래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0년 소비경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되므로 여행수요가 충분히 확대될 것으로 판단 된다"며 "우려해 왔던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감소하고,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있어 향후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도 현저히 해소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