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현저한 저평가ㆍ대한생명 상장 수혜 전망 '매수'-KTB투자證

입력 2009-1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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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일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한화석유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실적은 올해 재고 및 환율 효과가 일정수준 제거되면서 전년대비로는 2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올해를 제외한 실적과 비교하면 호실적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 근거로 ▲달러화 약세로 소재가격 상승 랠리 전망 ▲중국 중심의 아시아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역내수요 호조 ▲북미ㆍ유럽의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진 ▲주력 제품인 LDPE의 설비 폐쇄로 인한 향후 수급 불안정 전망과 이에 따른 수혜 등을 꼽았다.

투자자산 가치가 장부가로 2조1000억원에 달하고 특히 대한생명 상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유 연구원은 "내년 상장 가능성이 높은 대한생명(지분율 7.3%)을 포함해 여천NCC(지분율 50%), 한화갤러리아(100%,) 한화L&C(100%) 등 다량의 투자유가증권(3분기 말 기준 장부가 2조1000억원, 순차입금 1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이 증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밝혔다.

유 연구원은 "올해 초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M&A 실패 이후 그룹 운용 전략을 M&A 보다는 그룹 내 신규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관련된 그룹 리스크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한화석유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이외에 2차전지용 양극 활물질, 태양광사업, 바이오사업 등 다각화 된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성장성 증진이

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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