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식품업체들이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회사가 지난해 9개사에서 12개 회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기존 우유와 분유로 집중된 사업을 주스, 발효유 쪽으로 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상반기 48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떠먹는 불가리스'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대상도 올해 매출 1조700억원을 기록, 지난 2005년에 이어 식품업계 '1조 클럽'에 다시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올해 상반기에 484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청정원'과 '마시는 홍초' 등 히트상품들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1조원 매출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의 경우 지난 2005년 합병된 이후, 올해 그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에이스, 홈런볼, 오예스, 누가바, 산도, 국희, 죠리퐁 등 전통적인 주력제품으로 꾸준히 매출을 늘려왔으며, 올해 초에는 슈퍼푸드클럽, 후레시 스토리 등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보이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가 각각 6500억원, 3700억 원 등 총 1조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식품업계 '1조 클럽' 기업은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삼양사 ▲오뚜기 ▲동서식품 ▲대한제당 ▲한국야쿠르트 등 9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