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최고 권위인 '201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작품이 선정,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제정된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현대건설이 수상한 작품은 '디지털 사인'과 '에코놀러지 라이프다.
디지털 사인은 풍차를 모티브로 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디자인 한 것으로 태양에너지를 이용, 디지털 안내 사인을 제공하는 신재생에너지와 IT의 결합을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이다. 디지털 안내 사인은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날씨, 인터넷,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공간에 따라 3개의 시설물로 변형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에코놀러지 라이프는 거부감을 주던 쓰레기 분리수거함이나 자전거 보관대를 새로운 시각에서 디자인한 것으로 첨단 LED 전광판을 통해 멀티비전식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제공한다. 빗물을 재활용하고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소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가 추구해 온 고품격 주거명품의 디자인 콘셉트에 맞게 고객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주력한 것이 이런 성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힐스테이트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디자인의 대명사로 손꼽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2009 대한민국공공디자인 대상'에서 '문화가 있는 놀이터'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색채협회가 주최한 '2009 한국색채대상'에서는 서울숲 힐스테이트가 주거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0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힐스테이트 패턴 디자인메뉴얼' 등 6개 디자인이 굿디자인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