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가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맨틱 인기에 힘입어 내년 검색 점유율 20%대 진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명했다.
SK컴즈 관계자는 2일 "4%였던 검색 점유율이 시맨틱 출시 이후 6%대를 넘어섰다"며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의 20%대 점유율을 내년에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 효율화와 인터넷 사업 강화를 통해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컴즈의 사업성을 낙관하는 증권사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과거 엠파스의 우수한 검색 성능에도 불구하고 1,2위 사업자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검색 점유율은 미미했다"며 "하지만 사이트 통합, 신규 서비스 확대의 변화 노력은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는 의미 있는 포털로서 자리매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9월 30일 오픈한 시맨틱(semantic) 검색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평과 함께 검색 점유율도 빠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검색 점유율 상승 및 신규 서비스 확대 효과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용집행 효율화 노력, 부실 사업부 청산 등 구조 변화를 꾀하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며 "적자구조에 따라 아직까지는 밸류에이션 영역 밖에 있지만 향후 사업 효율화 성과, 인터넷 사업 강화, 2010년 흑자전환 가능성 등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