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자에게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조건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유지 지원금이 11월에 71억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유지 지원금은 지난해말 국제 금융위기 본격화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4월 45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426억원, 10월 125억원에 이어 11월에도 71억원을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고용유지 지원금의 감소는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실업급여 지급자수도 11월 33만4000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실업급여 지급자수 역시 지난해말부터 증가하다 올 4월 45만5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또한 11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7만명, 실업급여 지급액 2878억원으로 모두 연초에 비해 30~40% 가량 감소했다.
한편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11월 신규 구인 및 구직자수는 각각 11만8000명ㆍ1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0.5%ㆍ13.7%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