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오르면서 1600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2일 현재 전일보다 1.40%(21.91p) 오른 1591.63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다우지수의 연중 최고치 등극 등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키운 지수는 장중 1597.12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단기 상승 부담으로 장 후반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3682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홀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지수 반등에 맞춰 각각 2519억원, 1109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38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93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45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보험, 운수창고만 약보합을 기록했으며 증권,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동반 상승세를 보여 LG와 하이닉스가 5~6% 급등했고 LG화학과 우리금융도 3~4% 뛰었다. 삼성전자와 POSCO,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LG디스플레이도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하이닉스가 6% 이상 급등했고, 두바이발 악재로 지난달 말 급락했던 우리금융은 이날 4% 이상 오르는 등 사흘째 상승해 급락 이전 주가를 상회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5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38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