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일 S&T중공업에 대해 방산부문의 실적 가시성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영일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부문의 실적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보다 할증하는 것이 타당하고,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됐다"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36억원(전년비 +29.9%), 영업이익 156억원(+95.0%)로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S&T중공업이 2010년에 가장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라면서 "국내에 집중됐던 방산수주가 해외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회사는 완성품이 아닌 구성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수출 확대가 더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회복과 글로벌 소싱이 맞물리면서 상용차 부품 수출과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며 "2006년까지 만성적자를 기록했던 공작기계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