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일 내년 중국 내수 철강가격 상승이 주가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며 POSCO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종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POSCO주가는 중국 내수 열연 가격과 동행성이 높다"며 "이는 중국이 세계 철강 소비와 생산에서 1/3 이상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2005년 철강 순수출국으로 전환 이후 주변 지역 철강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내년 1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중 등락 속에 연말까지 추세적인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11월말 톤당 470달러의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내년 상반기 600달러 근처에 도달한다면 단기조정 및 이후 가격 반등을 대비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이 600달러 근처에 도달한다면 단기조정 및 이후 가격 반등을 대비할 시점"이라며 "내년 POSCO의 영업이익이 기존 최고치인 08년 6조 54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6조58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