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한해운 회사채 신용등급 'BBB+' 하향

입력 2009-12-03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신용평가는 3일 대한해운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해운시황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해 재무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신평은 이날 대한해운 회사채 신용등급 강등 결정과 관련해, 대한해운은 향후 단기간 내에 이전 수준의 외형과 재무 안정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해운은 벌크선 위주의 매출 구성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수년간 업황 호조에 힘입어 외형을 키웠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올해 들어 외형이 크게 감소했다.

한신평은 지난 9월말 대한해운 차입금 규모가 1조4068억원에 달한다면서 오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20척에 달하는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라 이 같은 차입금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신평은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가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이 선종을 주력으로 하는 대한해운의 손실 규모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대한해운의 재무 부담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50,000
    • -0.42%
    • 이더리움
    • 2,803,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487,100
    • -1.6%
    • 리플
    • 3,400
    • +3.16%
    • 솔라나
    • 185,300
    • +0.93%
    • 에이다
    • 1,057
    • +0.38%
    • 이오스
    • 739
    • +1.65%
    • 트론
    • 331
    • +0%
    • 스텔라루멘
    • 407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70
    • +1.77%
    • 체인링크
    • 20,800
    • +7.72%
    • 샌드박스
    • 415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