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41% "해외 마케팅 가장 힘들어"

입력 2009-12-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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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해외 마케팅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외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현황과 애로요인 조사' 결과, 수출 중소기업의 93.4%가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애로유형으로는 ‘전시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 애로’(41.1%)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다음으로 ‘해외시장 정보부족’(17.5%),‘수출절차상 애로’(16.8%),‘무역금융 애로'(9.9%) 등이 꼽혔다.

또 현지생산기업은‘해외마케팅 애로’(26.1%),‘현지시장 정보부족’(20.9%),‘현지 전문인력 부족’(17.4%),‘현지투자비용 조달’(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27.2%는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정부지원 사업 중 가장 도움이 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52.3%가 ‘해외박람회 및 전시회 지원’(52.3%)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수출금융 지원’(15.4%), ‘제품홍보 등 마케팅 지원’(14.6%), ‘시장판로개척 지원’(1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의 정책지원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하는 사업으로는 수출기업들은 ‘전시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 지원’(57.1%), ‘수출절차상 애로지원’(17.7%), ‘무역금융 애로지원’(16.2) 순으로 응답했다.

현지생산기업들은 ‘협력파트너 알선 등 현지 네트워킹 지원’(39.5%), ‘무역금융 애로지원’(25.4%), ‘현지시장 정보제공’(2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대한상의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에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애로를 호소해왔다"면서 "수출확대를 위해서 정부가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시 겪는 어려움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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