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나흘만에 소폭의 조정을 거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일본 증시는 3.8% 폭등하면서 1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3일 현재 전일보다 0.16%(5.12p) 내린 3264.63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는 256.88로 0.73%(1.87p) 올랐으나 심천B지수는 631.67로 0.12%(5.12p) 떨어졌다.
최근 사흘간 급등세를 이어온 중국 증시는 이날 내림세로 출발해 잠시 반등키도 했지만,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IT와 금융주도 하락하면서 결국 나흘만에 하락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9977.67로 3.84%(368.73p) 폭등해 나흘 연속 오르면서 1만선에 근접했다.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오름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과 엔고 현상이 완화되면서 상승폭을 키워 이날 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가 이날 기록한 기록한 상승폭은 7개월래 최고치이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8.63%)와 도쿄일렉트론(7.13%), 철강의 고베스틸(6.54%), 자동차의 미쓰비시모터스(13.45%), 전기전자의 소니(6.00%)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