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방한중인 호빅 아브라하미얀 아르메니아 국회의장을 만나 GS가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한 경제 현안들과 상호협력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및 발전설비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석유화학 플랜트 건립, 발전 설비의 확충 등과 같은 건설분야에 대한 상호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아브라하미얀 의장은 GS건설이 건설 중인 예레반 복합화력 발전소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허 회장에 당부했다. 또 내년 하반기에 발주예정인 42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추가 공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GS건설은 아르메니아 예레반 지역에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205㎿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있으며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또 예레반 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추가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 미츠이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아르메니아 국회의장과의 협력을 위한 면담은 허 회장이 평소 글로벌 비즈니스가 GS의 핵심 성장동력임을 강조하면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철저하게 실천해 줄 것’과 ‘하나의 성과가 또 다른 성과의 발판이 되는 연속성 있는 사업을 전개할 것’을 당부한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게 GS측 설명이다.
앞으로 GS는 지난 7월에 인수한 GS글로벌을 중심으로 GS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플랫폼을 확보하고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