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박대성씨가 내년 초부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경제전망 및 투자전략 부산 세미나’에 참석해 ‘새로운패러다임의 생존 경제학’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금리인상에 대해 “급격한 인상은 경제 상황상 어렵더라도 내년 초부터 0.25~0.5%포인트 미만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저금리 기조는 대기업과 수출기업만을 위한 조치로 최대 피해자는 개인가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에 대해서는 1100원대 미만으로 떨어져도 엔화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 수출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 금리인상 시점과 연계해 내년 1, 2분기까지는 우량주 중심으로 보유량을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본격적인 금리인상 이후부터는 새로운 내수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