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일 농심에 대해 쌀국수 급식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쌀국수 급식은 농심 기업가치 제고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교 외에 중·고등학교 급식으로도 확장될 수 있고, 이는 쌀국수 물량 증가 뿐만 아니라 유·청소년 입맛에 익숙해진 쌀국수가 향후 장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 부터 먹던 쌀국수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농심의 쌀국수가 현재 전국 8개 초등학교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급식중으로, 쌀국수 공급이 단순히 일시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쌀국수 급식이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쌀 가공식품 공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심은 프리미엄 라면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있고 내년부터 점차 그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 경기침체 등으로 저가라면 판매가 증가했지만, 내년에는 고가라면 판매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고, 쌀국수의 학교 급식 확대 윤곽이 가시화 되면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가능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