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14.39포인트(-0.27%) 하락한 5313.00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1.33포인트(-0.19%) 내린 5770.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전일보다 3.19포인트(0.08%) 상승한 3799.1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서비스 경기 지표 부진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 매물들이 쏟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독일 지멘스가 제시한 2010년 실적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를 미흡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멘스는 -5.44% 급락했고, 노키아는 -2.64% 내렸다. 폭스바겐은 1.42% 상승세로 마쳤다.
한편 ECB는 3일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에서 유지키 로 결정했다. 7개월째 동결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