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두산에 대해 두산중공업 주가하락에 따른 두산 투자자산가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6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영업실적 약화, 두산엔진에 기인한 지분법손실 확대)으로 두산 그룹주가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두바이 디폴트 리스크 부각되며 두산중공업 수주환경 악화 예상 및 밥캣 차입금 우려감 재조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류BG 재계약 여부 불투명하다며 의류BG의 경우 폴로본사와 5년 단위로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이번 재계약 여부는 2009년말~2010년초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촉매(Catalyst) 부족과 의류BG의 재계약 불발시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추가 하락 시 2008년말 금융위기때(밥캣,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그룹의 총체적 리스크가 집중되었던 시기)의 주가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매력적인 주가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