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헌 옷을 기부하면 새 옷을 반 값에 판매하는 '신상줄께 헌옷다오'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옥션이 지난 달 론칭한 패션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헌 옷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옥션 의류를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반액쿠폰을 증정한다.
입었던 속옷과 실내복을 제외한 깨끗한 외출복이 기증 대상이며, 신발, 가방, 잡화 등 재판매가 가능한 패션의류 일체다.
옥션은 "기증은 이벤트 기간 내 1회만 가능하며,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해야 택배비가 무료"라며 "기증된 헌옷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일반인에 재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소외이웃 재활사업에 쓰여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옥션은 '신상특구'로 사행지를 지어 댓글을 달면 총 500명을 추첨해 패션카테고리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참여자수에 따라 독고노인에 무릎담요를 기증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댓글이 모일수록 패션 카테고리 할인쿠폰의 할인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10만 명이 넘을 경우 최대 50%의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독거 노인에게 기증되는 무릎담요 구매비용이 최대 500만원까지 늘어난다.
옥션 온사이트 마케팅팀 이택천 팀장은 "패스트패션이라 불리울 정도로 의류 교체시기가 빠른 요즘, 안입는 옷 기증만으로도소비자가 기부와 할인혜택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비영리 단체에 직접 물품을 기부하면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인터넷 쇼핑몰 이용층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