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일본 최대 신용평가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가 자사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JCR은 현대캐피탈에 대해 평소 철저한 리스크 관리정책으로 자산건전성이 금융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향상됐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능력과 위기극복 대책, 효율적 유동성 관리로 금융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5일 리먼사태 이후 순수 민간기업 최초로 USD 5억불 규모의 5년만기 양키 본드 발행에 성공하는 한편 23일에는 50억엔 규모의 3년만기 엔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달 18일에는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전망을 Baa2(안정적)으로 상향하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신용등급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한국 거시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금융위기 동안 입증된 위기 관리능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경쟁사 대비 조달 측면에서의 우위로 연결돼 실적을 더욱 향상시키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