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터넷 비방 대응 '알바조직' 운영 논란

입력 2009-12-04 16:23 수정 2009-12-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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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 OS와 관련한 오해 풀기 위한 것...호의적 댓글 작성 모집 아니다"

SK텔레콤이 옴니아2에 대한 인터넷상 비방성 글을 방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낸 것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T옴니아2 보조금 상향조정과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상황에서 기존 가입자의 불만이 높아지자 이를 잠식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통 업계 1위의 SK텔레콤이 점유율 하락을 의식한 나머지 아르바이트를 이용,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르바이트 주요 내용은 온라인 모니터링 업무를 중심으로 주요 스마트폰 카페 및 블로그 대상 옴니아2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댓글 등을 통한 정보전달 및 신규 업데이트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명시돼 있다.

근무 조건은 다음달 18일까지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급여는 시급 4000원, 중ㆍ석 식대 6000원, 시간외 발생시 시급 6750원, 5일 만근시 1일치 급여 추가 지급, 한달 출근시 1일치 급여 추가 지급 등 상세하게 내걸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비방성 글이나 휴대폰, 이동통신 관련 카페의 부정적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댓글이나 사용기 등을 작성하는 아르바이트 고용을 암암리에 해 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T옴니아2에 탑재된 OS인 '오페라 미니'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들이 올라와 이를 해결코자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것이라며, 호의적 댓글 작성을 위한 모집은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또 모집 공고를 위해 몇몇 인력업체에 의뢰했는데, 한 업체가 SK텔레콤 의도를 잘못 파악하고 올린 것이라며 단순 해프닝에 지나지 않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여론을 조작하거나 수습하려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며 “이번 모집은 인력업체의 잘못된 공지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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