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올해 최고가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은행은 4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전일보다 5.29% 상승한 1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최고가는 지난 9월18일 1만8000원이었다.
외국인투자자는 1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하고 있고, 지난 3일까지 9일 동안 275만주 이상을 사 모았다. 금일도 18만주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금일 부산은행과 더불어 지방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오르고 있는데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다만, 대구은행의 경우 은행주 가운데 ROE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수 있고, 이런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해운업황 부진에 따른 위험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지만 익스포저가 작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