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美 하락에도 닷새째 상승1624.76(9.76p↑)

입력 2009-1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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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저항선인 60일 거래일선을 소폭 상회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현재 전일보다 0.60%(9.76p) 오른 1624.76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서비스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개인의 매물이 몰려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반전한 지수는 장중 1629.80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다 60일 저항선 돌파 후 상승세가 줄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재차 늘면서 상승해 60일선을 간신히 넘어섰다.

각각 5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간 외국인과 기관이 2162억원, 2874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4722억원을 순매도해 나흘째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566억원, 비차익거래로 141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3983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1% 미만 하락한 건설업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고 종이목재,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업, 증권,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이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LG전자와 LG가 2~3% 뛰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1% 전후로 올랐다.

반면 POSCO와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우리금융이 소폭 떨어졌고 현대차와 SK텔레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LG가 사흘 연속 상승해 9거래일만에 7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수요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 달성은 물론 이를 종가로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더해 4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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