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 아시아의 ‘200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50대 유망 기업’에 선정돼 3일 홍콩에서 수상식을 가졌다.
포브스는 지난 9월, 총수익 또는 시가총액 규모가 30억 달러 이상인 910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 중 지난 5년간의 수익과 영업이익, 투자 자본 수익률(ROIC)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50개의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포브스는 NHN이 시가총액 64억 달러, 매출 11억 달러, 5년 평균 투자자본이익률 38% 등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향후 주당순이익(EPS)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국내 IT 기업이 이번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NHN이 처음으로, 올해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한국에서는 총 두 개 회사가 포함됐다.
50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인도 기업이 12개사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만(5개사), 호주·일본(각 4개사), 홍콩(3개사) 순이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의 1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와 중국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홀딩스’가 함께 포함돼 각국 대표 인터넷 기업의 성장세를 짐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