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4일 오후 3시16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7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IT대형주(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그리고 화학주(효성, 남해화학, LG화학)를 대거 사들였다.
반면 전일에 이어 SK에너지를 대거 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업종으로는 비철금속업종(고려아연, 풍산)을 대거 순매도했고, 자동차주(현대차, 기아차)를 대거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네오위즈게임즈와 서울반도체에 대해 매수 강도를 강화한 반면 홈쇼핑주(GS홈쇼핑, CJ오쇼핑)를 대거 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증권 최광혁 연구원은 “금일 밤 미국의 고용동향이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지만 안심하긴 이른 측면이 있다며 방향성에 대한 모멘텀은 미국 증시가 관건이 될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정 업종을 공략하기보단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 위주로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488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대한항공(261억원), POSCO(235억원), 하이닉스(216억원), 신세계(210억원), NHN(193억원), LG디스플레이(185억원), 삼성테크윈(177억원), 효성(17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SK에너지(271억원)를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우리금융(221억원), 현대제철(145억원), 한국전력(135억원), 현대건설(102억원), 기아차(94억원), 고려아연(70억원), 풍산(48억원), GKL(4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23억원)를 전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서울반도체(13억원), 하나투어(12억원), 다날(10억원), 소디프신소재(7억원), 태웅(4억원), 한국토지신탁(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GS홈쇼핑(82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CJ오쇼핑(52억원), 디지텍시스템(23억원), TSC멤시스(13억원), 모두투어(11억원), 메가스터디(10억원), 아이앤씨(9억원), 이수앱지스(8억원), 서희건설(8억원), 다음(5억원) 등을 순매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