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3일 두바이 월드가 모라토리움(채무이행 유예)을 선언하고 채무 구조조정에 들어갔지만 아시아 은행들은 최소 수준에 노출돼 있어 피해를 입더라도 충분히 수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디스는 “지금 파악된 바에 따르면 채권을 갖고 있는 은행이라도 모라토리엄으로 인해 올해 수익을 내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시아 어느 은행도 두바이 월드 그룹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AD 무디스는 "아시아 은행들이 두바이 사태 때문에 (대손 충당금을) 더 쌓아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3일 영국 은행들이 가장 많이 물렸다며 총 50억달러가 두바이 월드에 노출됐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