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완공을 목표하는 호남고속철도가 4일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4일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에서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건설 착공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오송~광주송정' 구간은 공사구간을 19개로 나누어 추진되며 지난 5월 22일 2개 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 공구를 착공했으며 연내 모두 착공된다.
총 11조2720억원이 투입되는 호남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공주, 익산, 정읍, 광주를 거쳐 목포(임성리)까지 230.9km를 1단계(오송~광주송정, 182.3km)와 2단계(오송~목포, 48.6km)로 시행한다.
1단계는 당초(2015년) 계획보다 1년을 앞당겨 2014년말 완공하고 2단계는 무안국제공항과 나주역 경유 등 지역현안사항을 빠른 시일내 정리, 기간내 완공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완공되면 서울(용산)에서 광주까지 기존 159분 걸리던 시간이 93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호남축 수송능력 증대 및 물류비용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실질적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시행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품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목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