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11)

입력 2009-12-07 08:42 수정 2009-1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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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까닭은?

매주 수백억씩 팔리는 로또에는 여러 명이 1등에 당첨될 확률이 있는데 그 확률을 누가 들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어. 이는 1등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모른다는 것이고 10억을 사든 100억을 사든 그 주에 팔리는 로또를 모조리 사지 않는 한 운이 없다면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없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로또는 무조건 운이 따라야 하는 것이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이 지지리도 운 없는 서민들은 백날 천 날 사봐야 소용없다는 것이지. ‘혹시나’하는 기대를 가지고 매주 몇 만원, 몇 십만 원씩 로또를 사도 결과는 ‘역시나’로 돌아오는 어리석은 짓이란 말이지. 운이 없다면 죽을 때까지 로또를 사도 안 되는 것이고 운이 있다면 한 게임만 사도 당첨될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런 면에서는 주식투자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그런데도 많이 몰려드는 것을 보면 이상하죠.”

이대리가 말했다.

“주식도 손실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사행성이라는 인식이 없기 때문이지. 환급성도 좋을 뿐 아니라 운이 좋다면 부동산보다 빠른 속도로 수익을 낼 수 있어. 또 투자하는 방법도 쉽기 때문에 서민들뿐만 아니라 돈 많은 투자자들도 수도 없이 몰려다는 것이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기 때문에 한 번 주식에 맛을 들인 투자자는 쉽게 주식시장을 떠나지 못하게 돼. 그렇기 때문에 주식도 도박처럼 수많은 폐인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민들이 주식투자에 매달리는 이유는 서민들을 만족시킬 만한 재테크가 주식밖에 없기 때문이지. 또 수익을 올릴 확률이 로또나 카지노처럼 아주 낮은 것도 아니고 운이 좋다면 1년에 몇 백퍼센트의 수익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주식투자에서 손실 나는 투자자가 많지만 사실 그건 욕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 몇 백퍼센트는 아니더라도 1년에 30%의 수익만 올린다고 해도 한국의 워렌퍼펫이 될 수가 있다고. 그런데 수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깨지는 이유는 주식투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은 생각하지 않고 대박의 환상만 가지고 접근했기 때문이지. 한 번 손실을 입게 되면 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처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무리수를 두게 되고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

“저처럼 한 방 벌겠다고 덤볐다가 혼쭐이 나는 경우네요. 그럼 저는 어떻게 주식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대리가 물었다.

“일단 주식 살 생각을 버려야 돼.”

김기사가 말했다.

“이건 또 무슨 생뚱맞은 소리예요.”

“완전 도 닦는 사람 같은데요.”

최대리와 이대리가 한마디씩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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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엔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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