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운송량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09년 11월 항공운송실적'에 따르면 국제여객수는 지난해 동월 252만명에서 7.4%증가한 270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여객은 8~9월 지난해 보다 증가세를 보이다 10월에는 감소했으나 신종플루 영향이 둔화되고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11월 다시 반등했다.
국내여행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증가 및 제주여행객 증가 추세 등으로 지난해 동월 137만명에서 2.4% 상승한 15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항공화물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LCD, 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186톤에서 22.5% 증가한 228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신종플루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겨울방학 및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항공여객수요는 지속 증가될 것이며 9월부터 실적이 회복된 항공화물도 상승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국제유가 면동 및 두바이 사태에 따른 세계경제의 변화가 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