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한솔제지에 대해 계열사 부실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3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솔제지 경영진은 한솔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한솔건설 부실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제거되고 있다"며 "이 경우 한솔건설이 청산되더라도 한솔제지의 손실규모는 장부가인 438억원에 제한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큰 그림에서 한솔제지의 수익성은 구조적인 개선기에 있는데, 업황개선과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점유율(MS) 상승으로 당분간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예상된다"면서 "자회사 실적개선까지 더할 경우 내년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의 중국·인도네시아에 대한 반덤핑 제소 이슈는 대미 수출 증가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