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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5일(현지시각)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즌 15라운드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왼쪽 코너킥을 전담하며 활약을 펼쳤다.
볼튼은 경기시작 3분만에 울버햄튼의 크래독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8분 울버햄튼의 리차드 스테어만이 코너킥에서 이어진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깼다.
그 후 울버햄튼은 63분에 밀리야스는 도일의 어시스트를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반면, 볼튼은 78분에 엘만더의 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전반전부터 코너킥을 팀 동료들에게 연결시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카힐에게 연결시켰으나 아쉬게 골 찬스를 무산시켰고, 37분경에는 상대 왼쪽 진영으로부터 스타인슨에게 연결시킨 공은 아쉽게 골대를 넘겼다. 후반 들어 카힐과 테일러에게 연결한 결정적인 찬스는 울버햄튼의 골키퍼 마르커스 하네만에게 막혔다.
볼튼은 이청용의 활약 속에 경기를 뒤집으려 노렸했지만, 결국 1-2로 울버햄튼에게 패했다.
이로써 팀은 리그19위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직후 볼튼의 최우수선수로 이청용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