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매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2분기에 비해 50원 가까이 하락했지만 시장의 예상을 깨고 2분기 수준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3분기에 고마진 중국 반조립부품(CKD)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중국공장 캐파를 현재 50만대에서 60만대로 증설하는 작업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고 기아도 올해 23만대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35만대, 연말까지 43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 자동차시장은 향후 수년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캐파 확대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