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탐방]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녹색성장 기업, 파루

입력 2009-12-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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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와 생물 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제조 업체인 파루는 친환경 국민건강 사업에 중시하는 기업이다. 1993년 창업 이래 농업ㆍ방역ㆍ위생ㆍ생활제품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자연 친화적 삶의 공간을 제공 한다'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파루는 원예와 축산 농가에서 사용하는 온습도 자동제어시스템, 살수ㆍ농약 자동 분무 시스템, 공기 순환 장치 등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꾸준히 공급해 농축산 농가의 선진화를 주도해 왔다.

최근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파루는 2002년부터 생활용품 개발ㆍ유통 시장에 진출해 손소독제, 공간살균기, 바디케어, 스킨케어, 헤어케어 등 20여개의 상품을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체인, 화장품대리점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약 5년에 걸친 차체 연구개발을 해왔다. 태양광발전의 핵심설비로 발전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필수요소인 Tracker(태양광추적장치)를 생산했고 2007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제품이 널리 보급돼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신사업에 진출해 테마를 등에 업고 문어발식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 않냐는 지적도 있지만 파루가 사업을 시작한 시기와 역사를 본다면 이러한 논의는 불필요해 진다.

◆파루의 중심 신재생에너지

파루의 주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부문이다. 태양광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발전 효율성과 비용이다. 파루가 보유한 태양광 시스템은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으며 그 기술을 인정 받아 국책 사업에도 채택되고 있다.

▲태양전지(파루)

▲파루 실적의 견인차 파루 트랙킹 시스템(PARU Tracking System)

파루가 자체 개발한 파루 트랙킹 시스템(PARU Tracking System)은 피라미드의 광센서 (Photo Diode Array)를 이용해 실시간 태양 위치를 추적한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을 최적으로 집광 할 수 있는 최대입사각으로 태양전지판을 회전시킨다. 어떠한 장소나 기상상태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며(3000lux) 구동장치의 정밀한 움직임(감속비 5만6400:1)으로 최적의 일사각도 제어가 가능하다.

또 태풍예보나 시스템 안전이 필요한 경우 조도에 의한 광센서로 태양전지 세트를 안전한 수평위치로 이동해 동작을 고정시켜 보다 안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산란광일 경우 자동으로 산란광을 최대 흡수 할 수 있는 수평 모드상태로 전환된다.

회사 관계자는 "파루 트랙킹 시스템은 광센서ㆍ엑츄에이터ㆍ구동부ㆍ프레임ㆍ기타 표준화 된 구조물을 제작해 현장에서 단순 조립에 의해 빠른 시공이 가능하다"며 "시공시간 단축에 따른 노무비, 공사비를 절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모듈지지 프레임을 사각틀과 C형강, 사각파이프를 사용해 호환성 있게 구성했다"며 "조립이 용이하고 모듈 크기에 따라 부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고 설명했다.

▲신개념 태양광 발전시스템 CPV(Concectration Photo Voltaic)

기존의 PV(실리콘 모듈) 시스템은 기술적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의 여러 한계점을 안고 있다. CPV는 새로운 개념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이다. 보다 적은 대지 면적에 보다 많은 에너지를 생산가능하다. 기존의 기술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차세대 기술로써 여러 사업에 채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PV시스템은 46㎡ 면적당 14.0%의 효율성과 6.4kw의 발전량을 가지고 있다. CPV시스템의 경우 44㎡ 면적당 25.0%의 효율성과 9.4kw의 발전량을 생산할 수 있다. 비상 CPV가 높은 발전량을 자랑하면서 소요대지 면적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스템 수량과 시공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화합물 반도체를 이용한 고효율 다중 접합 태양 전지가 개발되면 와트당 발전 단가가 실리콘 계열보다 원가절감이 돼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기존의 실리콘 단결정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

또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항공 우주 사업 분야의 인공위성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건강 예방에서부터 시작...생활환경 사업

파루의 생활환경 사업은 웰빙문화의 정착에 따라 친환경ㆍ유기농 생활용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회사가 생산한 바디케어ㆍ스킨케어ㆍ헤어케어 등의 PL 상품 판매가 대형유통업체 및 홈쇼핑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도 인정한 '플루(Plu)'

신종플루의 확산 전 파루의 '플루(Plu)'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세균제거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와 함께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파루의 이름을 시장에 알린 좋은 시발점이 됐다.

파루의 생활환경 사업에서 가장 큰 성장세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손소독제 제품이다. 올해 들어 신종인플루엔자가 확산 되면서 위기감이 점진적으로 유통시장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기 시작했다.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소비자를 중심으로 위생에 대한 인지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예방은 필수라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세정제의 경우 에탈올 함유 부피량이 65~70% 사이가 돼야 최상의 세균 제거 능력을 갖는다. 플루의 경우 68%의 에탄올 함유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물 없이 간편하게 손에 있는 각종세균(대장균ㆍ포도상구균ㆍ리스테리아균등) 99.9%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식약청 정식 등록 의약외품이다.

파루 '플루'의 경우 9월 한달간 매출이 2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감이 적었던 상반기에는 플루 전체 매출이 1억1000만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그만큼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강문식 파루 대표이사는 "손소독제 리뉴얼ㆍ핸드워시ㆍ항균티슈ㆍ공간살균탈취제 등의 위생 관련 제품의 출시를 통해 기존 9품목 18개 제품에서 15품목 26개 상품으로 확대해 위생전문기업으로서의 꾸준한 매출 및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생물환경 사업 정부와 함께

생물환경 사업은 파루가 설립 당시부터 지속해 온 분야다. 파루는 방제기ㆍ운반차ㆍ소독기ㆍ제초기ㆍ친환경 기타제품 등을 생산해 국내 시장 판매 및 수출을 하고 있다.

한미FTA 피해 농민을 위한 정부의 20조원 지원법 개정과 농촌인구의 감소 및 농민의 고령화는 농업 생산 분야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최소인력ㆍ최소노동력의 중소형 농기계 보급 확대, 축사 내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기 설치법 제정 등 제반 영업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는 곧 관련 산업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루의 방제기ㆍ소독기ㆍ제초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

현재 파루 제품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뉴질랜드ㆍ일본ㆍ중국ㆍ유럽 국가 등 전 세계 3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인쇄전자ㆍ인쇄 RFID 사업 본격화

▲RFID TAG(파루)

지난 9월 25일 지식경제부는 올해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52개 기관 중앙 국가기관에 RFID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국가기관의 지방조직으로 RFID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가적인 정부 투자를 예상할 수 있는데 파루는 기존의 실리콘기반의 전자소자를 전자잉크와 현대적 인쇄기술을 이용해 대량 인쇄제조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RFIDㆍ배터리ㆍ디스플레이ㆍLEDㆍ발광벽지ㆍ태양전지ㆍ센서ㆍ스피커 등 많은 응용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POLY IC, PHILIPS, IMEC, MOTOROLA, 3M 만이 인쇄방식의 RFID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파루가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학술회ㆍ전시회 RFID 인쇄기술 발표와 전시를 통해 파루의 기술우위를 설명하고 있다"며 "인쇄 RFID 개발 성공시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해 추가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2의 도약 준비

지난 2일 파루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추적장치 개발) 및 친환경부품소재(승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호남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지원단(단장 남기석 교수)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호남광역경제권 사업에서 총 3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 파루는 'III-V 고효율 태양전지를 이용한 500배 집광 모듈 및 태양광 추적장치 개발'을 주관한다. 'AEV용 고효율 구동장치 및 차량 시스템 개발'과 '생리감응형 LED 조명시스템 개발'은 참여기업의 자격으로 각각 27개월의 사업기간을 두고 진행한다.

이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통해 정부 정책 프로젝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다.

▲강문식 대표이사(파루)
강문식 파루 대표이사는 "기술 개발 비용은 절감하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업 성장에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집광형 태양전지 시스템 양산기술과 산업용 전기승용 운반차 개발 및 양산 능력 확보를 통해 2012년부터 회사의 추가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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