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천연물 천식치료제 임상2상 돌입

입력 2009-1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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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천연물 천식치료 신약 'SOTB-07'의 개발에 성공해 식약청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임상시험 2상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천식은 환경오염 속도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국내 천식 환자는 239만명으로 인구 1천명 중 48명이며 질환의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연간 2.5조원에 달한다.

천식은 여러 가지 위험인자의 복합적 인과관계에 의한 다인성 질환으로 특정 원인에만 작용하는 단일성분의 의약품으로는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하기 힘들었고 현재 널리 쓰이는 흡입제의 경우 4세 미만의 소아에서 사용이 불편해 약효는 물론, 복용 편리성,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신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국내 천연물신약1호 조인스와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등의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천연물 신약에 관한 한 독보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은 기존 천식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천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다양한 성분과 기전을 갖고 있는 천연물에 주목하게 됐다.

2000년 11월부터 다양한 천연물의 가능성을 검토하던 SK케미칼은 인후의 감염, 통증,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주로 사용된 산두근의 약리 작용에 주목, 전임상을 실시하여 천식의 발생기전에 다면적으로 효과를 나타내 천식 발생을 입체적으로 억제하는 천연물 SOTB-07을 개발하고 2004년 특허를 출원했다.

이봉용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천연물의 다면적 약리작용으로 천식의 다양한 발생기전을 차단해 천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없어 천식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현재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천식 치료제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이중 경구용 제제는 약 1000억원 규모로 SOTB-07은 발매가 예상되는 2012년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 및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부천순천향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10곳의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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