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롯데리아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국내 패스트푸드 매출액, 점포 수, 시장점유율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까지 매출 2조3000억원 달성 및 ‘아시아 Top 3 멀티브랜드 프랜차이즈 기업'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선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IT 기술 전반에 걸친 토털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롯데리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회계, 구매, 영업, 인사 시스템을 ERP 시스템 기반으로 재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다사업부 체제 관리를 위한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업무 역량 및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게 된다.
롯데정보통신과 한국IBM은 공동 팀을 구성해 롯데리아 포탈, 전자결재, 경영관리, 공급망 관리, 인사관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구현하며, 시스템은 2010년 6월 가동한다.
조영진 롯데리아 대표는 “‘비전 2018’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 흩어진 방대한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하여 통찰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국IBM의 기술 및 컨설팅 역량과 롯데리아의 업계 노하우가 접목돼 최적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용 한국IBM GBS 글로벌 파트너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롯데리아의 외식사업 부문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닌 업무 방식의 변화, 마인드 변화 추진을 통해 롯데리아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비전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