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8일 영천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보현산댐은 지금까지 보현댐으로 불려져 왔으나 댐 인근에 위치한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관광명소로 조성하려는 영천시의 요청으로 '보현산 다목적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보현산댐은 4대강 살리기 수자원 확보 사업에 포함된 댐으로서 경북 영천시 화북면(낙동강지류 고현천)에 높이 57m, 길이 245m, 총저수용량 2200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보현산댐이 건설되면 연간 1500만톤의 청정용수를 영천, 경산시에 공급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확보하게 되고,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387MWh의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호우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홍수시 3500만톤의 물을 조절할 수 있어, 고현천의 홍수피해를 크게 경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보현산댐은 용수공급, 홍수조절 등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댐 상.하류에 수변공원 조성과 저수지를 일주할 수 있는 이설도로.댐관리도로를 건설해 레크레이션 및 관광기능을 강화된다.
댐 주변에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자연.인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에서 사랑받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댐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댐건설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친환경적인 설계와 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적인 녹색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