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본격적인 레저사업 진출을 위해 숙박시설에 이어 골프장에 관심을 보이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7일 이랜드 따르면 이랜드는 뉴서울CC와 88골프장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전자는 우선협상적격자로 선정된 상태며 후자는 심사를 진행중이다.
이랜드가 골프장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본격적인 레저사업 확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다.
이랜드는 지난 2006년 하일라 콘도를 인수해 렉싱턴 리조트로 재오픈했으며 올해 7월에는 한국콘도 6곳 운영권을 인수해 객실수로는 대명콘도, 한화콘도에 이어 업계 3위로 등극, 골프장 인수가 마무리되면 레저사업의 구색을 갖추게 된다.
이랜드가 이처럼 패션사업 외 레저사업에도 힘을 쏟는 이유는 기본적인 성장 가능성에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레저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이는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레저수요가 많아진 것이 주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레저사업 매출을 420억원 규모에서 내년 600~700억원 선으로, 2015년에는 3000억원까지 늘려 나갈 방침이며 향후 레저사업 확장 차원에서 비즈니스 호텔에도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