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늘리면서 1630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0.57%(9.31p) 오른 1634.0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재차 1630선을 넘어선 상황이다.
엿새째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1847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638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3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2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29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보험과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철강금속, 통신업, 음식료업, 증권만 약보합을 기록중이며 기계와 종이목재,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가 1~2%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가 1~2% 오르고 있고 KB금융,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소폭 상승중이다.
반면 신한지주와 LG화학, LG가 1% 안팎으로 하락중이고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4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2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1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