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시큐리티 박상열 대표이사(사진)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모자금은 신축 공장과 단기 차입금에 투입, 내년 매출 655억원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TX시큐리티는 지난 1998년 2월에 설립해 2002년부터 DVR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기술개발,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현재 50개국 170여개의 매출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ITX시큐리티는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기반의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와 전문 카메라라인, 차세대 관제시스템 등의 보안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DSP는 디지털 신호를 기계장치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집적회로로서 빠른 속도로 디지털 신호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과 음성, 데이터 등을 사용하는 정보가전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또한 수출을 통한 매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일본 CBC사의 100만 달러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월에는 보안장비업계 스탠드얼론 DVR분야에서 국내 수출액 1위를 달성했으며 올인원 DVR제품은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ITX시큐리티는 지난해 매출액 465억6800만원, 영업이익 55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396억9200억, 영업이익 46억4200만원을 달성했으며, 매출 비중은 북미 39.1%, 유럽 26.5%, 아시아 23.4%, 내수 5.7% 등으로 이뤄졌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지능형 네트워크 영상저장장치(NVR)과 IP카메라, 영상 기반 출동경비 시스템인 비전 알람 등을 개발 중이다.
NVR은 내년 4월에 출시를 목표로 일본의 소니나 미국 메이저 칩 공급업체 등과 엽업을 진행 중이다. IP카메라 역시 일본의 CBC와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공모후 주식분포는 최대주주(34.7%)와 우리사주(3.8%) 등 보호예수 물량이 총 279만4840주(41.5%)고 유통가능 주식수는 총 393만8240주(58.49%)다.
이 중 유통 가능한 벤처금융이 가진 100만80주(14.9%)는 상장 후 블럭딜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9만3000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6500~8000원으로 공모 예정 규모는 84억~103억원이다. 오는 8일과 9일 수요 예측, 14일~15일 청약을 거쳐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한화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