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2007년 이디오피아, 2008년 과테말라에 이어 커피원산지 인도네시아 돕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스타벅스는 인도네시아 북부 스마트라 아체 지역 베사르 마을 12개 초등학교의 900여명 어린이들과 교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육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아체 지역은 지난 2004년 12월 쯔나미 최대 피해 지역으로 인도네시아 정부 조사 결과 교사의 35%가 학력 및 자질 미달, 23%만이 교과 과정을 이해하고 있으며 학생의 43% 만이 문맹 상태를 벗어난 상태다.
또 인구 대부분이 커피 재배 등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는 이 지역 고산 지대에서 재배되는 아라비카 원두의 40% 이상을 구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UNESCO, UNICEF와 함께 개발한 인도네시아식 지역 사회 참여 형 아동 교육 모델인 CLCC(Creating Learning Communities for Children) 프로젝트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또 현지 어린이 날인 내년 6월 말에는 아체 지역을 방문해 프로젝트 수혜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참관하고 스타벅스 인도네시아 직원들과 함께 현지 봉사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커피 한 잔 한 잔에 담긴 농가의 땀과 열정을 함께 하자는 뜻에서 스타벅스는 지난 2005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 원산지 돕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간 모두 15만 잔에 달하는 무료 커피와 50000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도와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