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ITㆍ자동차株의 부활...외국인 매수 집중

입력 2009-12-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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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된 투자심리 추가상승 가능성 크다"

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연말랠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60일 이평선 안착 여부가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견조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가 환율과 유가 변화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며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의 매수는 절대적인 환율 레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IT 및 자동차 업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현 시점은 수급과 실적 모멘텀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증시와의 재동조화(Recoupling)국면으로 접어든 시점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60일 이평선 안착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이 남아 있어 선제적으로 추가상승 여력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의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8일 "이번 주는 연말 미니랠리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관문으로 예상된다"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었지만 매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60 일선 부근인 1630 선 안착시도로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수급개선과 더불어 향후 금통위와 동시만기, 미국 소비관련 경제지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주목할 변수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장은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기술적 부담으로 인한 조정압력 내지 속도조절을 병행해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근본적으로 상승 흐름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는 4분기 이익전망치 상향 조정과 함께 외국인 매수가 강화되고 있어 기술적 조정 출현시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10월말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60일 이동평균선을 이틀째 상회한 코스피는 점차 기술적인 안착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고, 호전된 투자심리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연장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물론 단기적인 장세 대응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변동성을 감안한 대응이 필요하겠지만 보다 큰 틀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열어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업종별 대응에 있어서는 재차 순매수 기조가 확대된 외국인들의 방향성에 발을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외국인들이 보다 집중했던 업종은 IT 및 자동차, 금융업종이었고 연말 국내외 소비의 개선 기대감을 감안할 때 이들 업종군의 대표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은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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