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8일 부광약품이 보건복지가족부의 2010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내용 중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에 대한 급여 제한 기간 삭제로 인한 호재로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급여제한 기간이 삭제되는 품목은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를 포함해 GSK의 헵세라와 BMS의 바라크루드이며, 기존 3년이라는 급여제한 기간이 삭제되면 환자의 본인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어 약품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기존 약값 체계에서는 환자의 본인부담이 3년 이내 30%, 3년이 지난 후에는 70%로 확대돼 만성 환자들에게는 약값에 대한 부담감이 과도했다”며 “하지만 변경안으로 시행될 경우에는 3년이라는 급여 제한 기간이 없어지기 때문에 본인 부담 30%로 지속적으로 처방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약품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광약품은 내년 2월 특허가 만료될 헵세라의 퍼스트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통해 사업전략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전망”이며 “성장세가 기대되는 레보비르가 동남아시아 지역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