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송원산업이 올해 3년간 적자에서 빠져나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10년에 더 큰 성장이 개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연구원은 “송원산업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2.6% 증가한 41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956.8% 늘어난 4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3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한 것과 동시에 사상 최대 이익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송원산업의 급격한 턴어라운드는 산업의 경쟁구도 재편과 내부적 체력 강화가 조화를 이룬 결과로 부석되며, 연간 실적 흑자전환은 주식 수급을 개선시키고 설비 효율화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송원산업이 취하고 있는 중동 집중 전략은 향후 합성수지 시장의 성장 시나리오를 감안하면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7월부터 바레인을 펼치고 있는 송원산업은 내년부터 중동 사무소의 안정화와 함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