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8일 대우건설에 대해 현 시점에서 특별한 주가 촉매 요인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는 기존 1만34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이사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기업지배구조나 영업실적이 더 이상 악화되기 보다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보유전략이 적합하다”며 “다만 단기로는 펀더멘털 개선이 기업지배구조관련 불확실성 이슈에 가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의 수익구조 개선은 2010년 하반기부터 예상되며, 추세적 개선은 2011년에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허 이사는 “실적 개선을 위해선 지주공동 개발사업능력의 재건과 주택분양경기 부침에 대비할 수 있는 플랜트 등 신규비즈니스모델 구축이 요구되고, 지배구조의 불확실성 해소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동성이 풍부한 그룹으로 재매각된다면 새로운 주가 트랜드를 형성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