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에 대해 싱가포르의 지하철 공사 프로젝트 수주와 삼성전자의 지분가치 등을 감안해 볼 때 12월 단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7만2700원을 유지했다.
한상희, 남송현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2억5860만 달러 규모의 지하철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올해 수주한 첫 대형 해외 공사”라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것으로 동남부 마리나 지역의 기존 지하철 North South Line의 연장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물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291억원, 영업이익 809억원, 세전이익 7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상희 남송현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최근 주가 조정과 삼성생명 상장 절차 본격화로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주목 받을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12월에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