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3공장 건설에 1조 투자

입력 2009-12-08 14:24 수정 2009-12-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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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완공 후 연산 2만7000t으로 생산능력 확대

OCI가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에 추가로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OCI는 전북 군산공장 부지 안에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 공장건설에 착수해 같은해 12월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완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OCI는 이날 개최한 이사회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잠정 연기했던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제3공장의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제3공장이 완공되면 OCI는 2007년 12월 완공한 연산 6500t의 제1공장, 지난 7월 증설한 연산 1만500t 규모의 제2공장까지 합쳐 모두 2만7000t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OCI는 제3공장 건설로 미국의 햄록, 독일의 바커와 함께 주도하는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OCI 관계자는 "전체적인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태양전지의 높은 효율을 요구하는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 및 선호도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므로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에게는 유리한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OCI는 나인-나인(99.9999999%, 불순물 함량 10억분의 1)급에서 한단계 격상된 텐-나인(99.99999999%)급의 초고순도급 폴리실리콘을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증가되는 물량의 상당부분을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CI는 제3공장 건설로 5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공장건설기간에 연인원 약 50만 명을 간접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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