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물에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7거래일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8일 현재 전일보다 0.30%(4.87p) 떨어진 1627.78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상승 반전해 지수는 장중 1638.2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도에 나서면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각각 6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과 기관이 477억원, 526억원씩 팔았고 7거래일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127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06억원, 333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13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은행, 증권이 1~2% 낙폭을 기록했다. 섬유의복과 의약품, 기계, 음식료업, 서비스업, 화학, 통신업, 전기전자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보여 POSCO와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이 1~2% 떨어졌고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이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화학, SK텔레콤, LG, 하이닉스가 1% 안팎으로 올랐고 KB금융, 현대차, LG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49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0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